레벨테스트 및 수업관련
매달 말 금요일에 있는 레벨 테스트를 위해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했다.
주제는 어렵지 않았다. 좋아하는 셀럽을 한명 선정해 소개하는 것이었다.
누구를 할까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요즘 영어공부하면서 즐겨듣는 가수 중 한명인 리하나를 소개하기로 했다.
학원 랩실에서는 한국어 자판 사용을 할 수 없다. 당연한 거지만, 영어로 검색했다. 다행히도 자료가 정말 많아서, 금방 정리가능했다.
나는 발표 전에 항상 대본을 만드는 편이라서 리하나에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면서 대본도 작성했다.
1시간 30분정도 걸렸던거 같다. 다 하고 나면 선생님께서 문법이나 잘못된 표현들을 봐주신다.
다음 날 학생들이 발표를 하기로 했다. 순서는 제비뽑기를 했다. 나느 중간쯤이었다.
다른 친구들 발표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집중했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왔다. 정치인 스포츠선수 가수 과학자 기업인 등등 생소한 사람들도 있었고 익숙한 사람들도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모든 학생들의 발음이나 표현을 알아듣기란 힘들다.
특히나 남미쪽 학생들 중 몇몇은 발음이 정말 특이하기 때문에 알아 듣기 힘들지만, 그것도 영어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내 발표는 최대한 외워서 대본을 보지 않으려고 했다.
집에서 계속해서 읽어보고 학교 가는길에도 읽어보고 했다. 반에서 유일하게 대본을 전혀보지 않고 발표를 해서 뿌뜻했다.
선생님께서 평가지에 내 발표에대해서 간단한 평을 남겨주신다. 이것으로 시험은 대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