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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ILAC학원 - HELENA의 CANADA TORONTO 이야기 : 60번째 일기-12 => (자유일기) 크리스티 최고의 맛 집, 해 뜨는 집

이름 : 우리두리해소
작성일 : 2014-09-24
조회수 : 1675
추천수 : 0

크리스티에는 많은 한국 식당이 있다. 워낙에 구석구석 식당들이 많아서 어느 곳을 가야 할 지 어느 곳이 맛있는지 알지 못하고 가면 혼란스럽다. 그리고 내가

가본 결과 식당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다. 정말 맛없는 곳은 돈이 아까울 정도로 맛이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맛있다고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이름을 보고 간 곳

에서 만족하며 먹었었다. 그런데 마침 학원 친구 중에 크리스티역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학생을 만났다. 홈스테이 호스트가 채식주의자여서 밥 먹는 게 곤혹스

러울 때가 많아 식당에서 사먹는 일이 많아 크리스티에 있는 식당을 이곳저곳 많이 가봤다고 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해뜨는 집이라는 식당이 정말 맛있다고

했다. 사실 크리스티에 있는 다른 식당에서 한국과 똑같은 맛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해 뜨는 집은 정말 한국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했

다. 메뉴도 다양하지만 어떤 메뉴든 맛도 정말 좋다고 했다. 그래서 터키 친구와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해 뜨는 집을 찾았다. 그리고 이것저것 메뉴를 골라 주

고 외국인 친구들과 주문을 했다.

터키 친구들은 무슬림이어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불고기와 비빔밥을 주문했고 일본인 친구는 해물 파전과 불고기를 시켰다. 그리고 감자

탕과 김치찌개를 시켰다.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고 싶어 했는데 한 병에 15달러나 했다. 그래서 그냥 밥만 먹기로 했다. 잠시 후 음식들이 나왔다. 정말 맛있었

다. 외국인 친구들도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국의 맛이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이었다. 감자

탕 한 뚝배기가 팁과 택스 모두 포함해서 8달러였다. 다른 곳은 10달러는 줘야 했다. 특히 김치찌개는 정말 얼큰하고 맛있었다. 불고기도 감자탕도 양도 넉넉

하고 맛있었다. 오랜만에 한국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를 싹 풀었다. 배부르고 푸짐하고 그러면서도 저렴한 식당이었다. 자주 애용할 생각이다. 혹시 크리스티에

가신다면 다른 곳에서 헤매지 마시고 이곳을 가길 추천한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맛을 보장하는 곳이다. 크리스티역에서도 바터스 역에서도 갈 수 있다. 크리

스티 역에서 내려서 좌회전 그리고 또 좌회전 한 후에 3분 정도 걷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식당을 볼 수 있다. 식당은 작아도 깔끔하고 맛이 정말

일품이다. 참, 국물이 있는 메뉴를 시키면 밥이 무제한 리필이다. 정말 가격 대비 최고의 식당이다. 마치 학교 다닐 때 대학교 앞에 식당을 연상시킨다. 한국음

식이 그립다면 정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