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현지 음식점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망 이나살 이라는 곳인데요,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체인이 많다고 합니다.

이곳 매니저님이 동행하셨었는데 환전하고 장보고 나서 추천해준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가격도 부담없고 밥도 무제한 리필을 해준다는 것이 추천 이유 였습니다.

가게에 들어가 뭘 주문해야 하나 하고 보니 앞에 메뉴판에 크게 써있는게

 PM1, PM2, PM3 이런 식으로 메뉴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중에 PM2와 PM3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해서 저는 PM2를 주문했습니다.

PM2는 닭고기 바베큐구요, PM3는 돼지고기 바비큐입니다.

주문을 하고 번호판을 가지고 테이블에서 대기하면 음식을 갖다줍니다.

PM2와 PM3의 가격은 95페소! 여기에 음료수를 더하면 120페소가 됩니다.

탄산음료가 25페소인데 언리미티드 콜라는 29페소입니다. 무제한이죠!

한 십여분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맛은 어떠할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었는데

먹어보니 맛이 꽤나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바베큐맛이었습니다. 달콤 짭짜름한 그런맛!?

앞에 세가지 소스가 있었는데 그건 어찌 먹는건지 고민하다가 눈치를 보니

밥에 찍어(?) 먹는 것 같아보여 저와 저희 일행도 그렇게 따라해보았습니다.

하나는 간장 같은 것이었고 하나는 식초같은 것이었는데

섞에서 밥을 거기에 찍어먹고 뿌려 먹었더니 맛이 좋았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그게 그렇게 먹는 것이 맞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원래 음료를 좋아해서 페스트푸드점에 가면 항상 음료를 리필해야 하는데 미처

언리미티드 코크를 발견하지 못해 부족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하나 더 아쉬운건 언리미티드는 콜라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콜라보단 사이다를 좋아해서요.

아, 당연한 얘기지만 여긴 어딜가든 사이다 대신 스프라이트를 주문해야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도 이곳에 오시면 꼭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