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얄라몰 택시 승강장 앞, 커피빈옆에 위치한 "cafe laguna"
택시탈때 기다리다 창문 너머로 보면 항상 가족단위의 사람이 많이 있어, 맛이 참 궁금했었다.

이름만 봤을때는 cafe 라고 해서 주 음식이 커피류나 디저트 일꺼라고 생각했는데 현지 로컬 음식점이었다.

들어가는 입구는 깔끔한 대리석으로 인테리어 되어있고, 분위기 또한 깔끔하고 비싼 레스토랑 같았다.

음식의 종류가 정말 많았고 디저트나 커피류 종류 또한 정말 많아 20분간 메뉴를 보며 선택해야 했다.
결국 선택한건 항상 먹어왔던 크리스피 파탓, 감바스, 갈릭라이스 였다.
크리스피 파탓은 hukad처럼 사이즈가 없고 딱 한 종류이다.

2명이서 먹기 충분한 양이고,필리핀 현지 음식점 치고 간이 삼삼하게 베어 있어 입맞에 딱 맞았다.

특히 살코기 부분에 육즙이 잘 베어있고 야들야들해서 정말 맛있엇다.

다른 곳에선 살코기까지 기름에 튀겨져 딱딱하고 텁텁했는데, 라구나는 겉 부분만 알맞게 튀겨져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사이드 디쉬로 생강 같이 채 썬게 같이 나오는데, 함께 곁들이면 야채 향에 느끼하지 않고 더 담백했다.

감바스는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 아쉬웠지만 정말 맛있었다.

철판 그릇에 나왔을때, 눈으로 새우에 갯수를 셀 수 있을 만큼 새우에 양이 너무 적었다.

하지만 다른 집보다 킹 새우로 조리를 해줘 먹는 식감이 좋았다.

특히 소스 맛이 일품이었는데 칠리소스이면서 짬뽕같이 얼큰한 듯한 맛에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갈릭라이스는 다른 곳과 달리 귀여운 하얀 밥솥에 일인용으로 깔끔하게 나와 더 보기 좋았고

다른곳보다 갈릭이 더 많이 들어가 있어 맛이 좋았다.
식당 안 전체적인 분위기는 보통 가족 단위로 8명~20명 정도 일렬로 긴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고

나머지 홀 테이블은 둥근 테이블탁자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 부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입맞엔 hukad 보다 cafe laguna가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