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많이 가는 아이 둘과 비수기를 이용하여 하나어학원으로 갔습니다. 핸드폰으로 급하게 날 것 그대로(?) 간단한 후기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어학원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몇 가지 꼽아보자면,
*티칭 경험 많은 티쳐들의 실력
*신뢰할 수 있는 한국 원장님과 관리자분들
*깨끗한 (락스냄새x) 수영장에서 매일 수영할 수 있는 환경
*어학원 내부 산책이 가능하고 흙을 밝을 수 있는 친자연적인 환경 (한국에선 흙을 밟아볼 기회가 없어서ㅜㅜ)
*아이들과 도보로 장보기, 마사지 받기,골프레슨받기(첫째아이),음식점 가기가 가능한 곳
*세끼 한식 제공
이 모든 요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었던 곳이 하나어학원 이었답니다^^!
둘째아이의 건강문제로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오긴 했지만 다시 돌아가도 하나를 선택해볼 것 같아요.
○선생님들 티칭법
하나어학원은 클락에서 거의 가장 오래된 어학원으로 노하우가 있으신 베테랑 선생님이 많은 편이란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첫째아이 수업 때 어떤식으로 수업하는지에 대해 질문한적이 있는데, 한 문장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앞뒤 문맥이해를 바탕으로 단어의 의미를 유추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그래도 이해를 못하면 그림을 활용하거나 액션으로 직접 보여주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짧은 시간에 아이는 한국에서 몰랐던 단어의 의미를 책속의 그림을 포인팅하며 저에게 말해주더군요. 한국에서 ort책을 가져가서 했는데 매니저님이 일일이 오피스에서 티쳐들께 분량을 배분해주셔서 효율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졸리는 점심식사후의 오후시간에는 교재 QR코드를 이용해 음원을 틀어 같이 춤까지 추며 영어공부를 해 주시는것을 보며 티쳐들의 제대로된 노하우를 엿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깨끗한 수영장에서의 수영수업
저희 아이들은 아토피와 비염이 있어서 락스 많이 뿌린 수영장에 가면 피부가..빨갛게 변합니다. 그런데 하나어학원은 아침마다 새로운물(수돗물)을 수영장에 틀기 시작해서 오전 수업 마치고 나올때까지도 물을 매일 갈고 계셨어요~~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혹시 어린아이가 코와 입으로 물을 먹더라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질이랍니다.(한국 수영장보다 훨 깨끗해요)
그리고 화,목 오후 두시간씩 수영수업도 받았는데 같이 수업했던 어떤 아이는 이틀만에 물 무서운걸 극복하고 물속에서 헤엄을 치는것을 보고 아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수업해주신 수영선생님과 액티비티 선생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단언컨대 아이들이 배운 영법을 매일 물놀이를 통해 연습할 수 있어서 금세 수영을 배울 수 있으리라 믿어요^^
○ 맨발로 흙 밟고 다니며 해먹에 누워 쉴 수 있는 힐링♡
아이들이 쉬는시간이나 수업 마친후에 해먹에 누워 서로 밀어주며 깔깔대거나 누워서 노래를 부르는것을 보면서 엄마인 저까지 힐링이 되더군요~ 아이들이 맑은 하늘을 보며 해먹에 누워있던 그 순간을 평생 기억할 거 같네요^^
●30초~1분거리의 골프장,마사지샵,치킨집 (졸리비,마트도 도보 3-4분)
어딜가든 아이둘과 그랩을 잡아서 외출하기란 참 번거로운 일인데요~ 하나어학원에 있으면서 아이들 수업하는동안 받은 핫스톤 마사지는 여전히 그립답니다. 오일 마사지는 1시간 450P, 핫스톤은 1시간 500P로 다른곳보다 저렴하고 시설도 다른곳보다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첫째 아이가 골프를 좋아해서 필리핀에서 1:1레슨 및 원하는만큼의 연습을 하게 해주리라 맘 먹고 갔는데 어학원정문에서 1분정도 걸으면 골프장!! 정말 편했습니다^^
정문 왼쪽편 5초거리에 있는 붐치킨에서 치킨, 망고스무디,아아,와플등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쾌적한EG카페, 앙겔레스피자집, 맞은편 졸리비와 대형마트~ 하나어학원처럼 이 많은 곳들을 도보로 갈 수 있는 어학원은 드물 것 같네요^^
○ 성품좋은 원장님, 일처리 빠르고 친절하신 매니저님과 실장님, 어학원에 상주하시며 각 종 일을 해주시는 현지분들~
혼자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생길 때가 있는데 어학원에 상기 모든 분들이 상주하시기 때문에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맘 편히 지낼 수 있답니다^^
● 다국가 사람들과의 만남
한국사람들만 모집되는 어학원이 아닌 대만,베트남,중국,사우디등 다양한 국가에서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외국친구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어학원인거 같아요. 실제로 중국에서 온 아이엄마, 사우디에서 온 청년들과 수다도 떨며 자연스레 영어회화 연습이 됐던 것 같아요^^
단점은 오래된만큼 기숙사 시설이 모던하진 않아요~하지만 다른 어학원보다 100만원 혹은 그 이상 저렴했고 그 비용으로 아이들 수업시간을 늘리거나 마사지를 실컷 받거나 외식을 더 할 수 있었기에 새로 지은곳과는 비교하지 않았어요^^
아래의 사진들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에요:)
깨끗한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