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p는 english only policy의 약자로, 이 마크가 그려져 있는 복도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무조건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제도이다.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와도 한국인들과 같이 생활하다보면,
수업시간 외에는 한국어만 사용하게 되어 공부를 열심히 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질까봐 철저한 eop제도가 실행되고 있는 셀크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 셀크에 왔을 때는 겁을 먹어서 eop존에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지나다녔었다.
시간이 흐르고 선생님들과도 친해지고 배치들과도, 클래스메이트들과도 어느정도 친분이 생기고 나서는
복도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특히 쉬는시간에 선생님들과 영어로 수다를 떠는 것이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셀크는 eop규정시간하에 eop목걸이를 달고 다니는 선생님이 영어를 열심히 사용하고있는 학생들에게 talk talk카드를 나눠준다.
카드를 많이 모으면 마사지를 받거나, 선생님 우선교환권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내가 그 혜택을 누리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못했는데, 5장의 톡톡카드를 모아서 이번주에 마사지 쿠폰을 받게 되었다.
복도에서 외에도, 그룹클래스 시간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는 학생들도 톡톡카드를 받을 수 있다.
나는 4장은 그룹클래스에서, 1장은 eop존에서 카드를 받았다. 2장을 파워스피킹 수업에서 받았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ㅎㅎ
마사지쿠폰은 아직 사용하진 않았지만, 로빈슨몰 2층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1시간의 타이 마사지와 풋 마사지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니, 가기 전날 피로를 풀고 가야겠다.
이번주에 졸업이 아니라 연수기간이 더 길었다면, 10장, 15장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복도에서 떠들었을텐데...ㅎ
아쉽지만 8주동안 5장을 받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기분좋게 마사지를 받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