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 영문자막으로 리스닝공부를 하자~
영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내 듣기가 정말 너무 형편없다는 것이다.
학원에서 처음 수업을 들을때에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대화를 진행해 나갈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문장속의 들리는 단어 몇 개를 추측하여 이해했다. 때문에 정확한 의사전달이 되지 않아
대화의 방향이 서로 다른 길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학창시절에 EBS에서 주관하는 영어듣기 평가에서도 18개를(20개 만점) 넘겨본 역사가 없다.
사실 모든 언어를 배우기 전에 말하기 보단 듣기가 잡혀 있어야 되지 않는가?
지금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듣기라고 생각했다. 수업시간외에도 듣기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토익담당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영화를 이용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어떠한 자막 없이 영화를 보라고 했다. 다음엔 영문자막을 띄워서 처음에 보며 추측한 내용이 맞는지 비교해보고,
마지막으로 한글자막을 띄워서 내가 해석한 의미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
내가 선택한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이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톰 행크스가 주인공을 맡은 터미널(2004)이라는 영화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톰 행크스가 뉴욕을 가는 도중에 자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입국심사에서 입국거부를 당한다.
영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주인공이 공항에서 겪게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이다.
전문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이 간단간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듣기연습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처음 시도하는 영어공부 방법이라 낯설고 힘이 들지만 계속해서 하다보면 언젠가는 내 귀가 뚫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