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저의 공부방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을 정말정말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단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따로 정리를 하는 단어장이 있는데요.
이건 제가 모르는 단어만 따로 정리를 해놓은 겁니다.
몇몇분들은 그냥 유명한 단어장 사서 그냥 매일 외우면 되지, 뭐하러 귀찮게 그런짓을 하냐고 하실 수 있지만,
분명 그런 시중에 나와있는 단어장보다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저한테는요.
일단 중요한 건 "모르는" 단어 혹은 "헷갈리는" 단어를 정리한다는 것인데요.
전 무조건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 이렇게 외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100개씩 매일 단어를 외운다고 능사는 아니란거지요.
100개를 외우는데 80개가 원래 아는단어이거나, 지나치게 쉬운 단어이면 하루에 20개 외우는 거나 다름없다는 거지요.
그리고 또 수업중에 뭔가 말하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서 돌려말하는 경우, 티쳐 몰래 책에 그 단어를 적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수업시간에 "유능한" 이라는 단어를 말하고 싶었는데 그게 생각이 안났나봅니다.
그러면 그냥 말할때는 "good" 이라는 단어로 대체해서 쓰고, 사진과 같이 그날 진도 부분에 "유능한" 이라고 적어놓는 겁니다.
그러고 그날 부분을 복습하면서 그걸 발견하고, 사전으로 뜻을 검색한다음 단어장에다가 옮겨적는겁니다.
근데 왜 티쳐 몰래 적느냐? 그냥 티쳐가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면 뭔가 민망해서 그래요 ㅎㅎ...
단어장에는 쉬운 단어들도 보이죠? 제가 헷갈리거나 말할때 생각이 안나면 단어가 쉽더라도 적는 편이에요.
중요한건, 본인에게 관대하면 안된다는겁니다.
단어를 찾아봤는데 익숙하다고 해서, 혹은 본인이 예전에 외웠던 거라고 해서 "아~ 뭐야 아는거였네" 하고 넘어가버리면
그런건 또 금방 까먹게 되더군요. 그런건 모르는 거에요.
너무 잘난척만 했나요?ㅋㅋㅋ.. 다 쓰고 보니 민망하네요.
이상 저만의 공부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