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 된 필리핀 가족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2주전 주말에 심심하여 필리핀 대학 탐방을 다니고 나서 이제 학원으로 돌아가야겠다 싶어 택시를 잡으려 하는데 아무리기다려도 손을 휘저어 봐도
택시가 안 잡혀 1시간이나 길 위에 서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필리핀 가족이 저희에게 도움을 주었고 학원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저희는감사의 표현으로 Ayala mall에서 그 가족에게 저녁을 대접하기로 약속했고 약속 된 주말,
저희는 스테이크를 대접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영어 실력이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가족 중 딸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 알려주며 참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화 하던 중 1주일후 딸의 생일이라며 시간이 괜찮다면초대하고 싶다고 하였고 저희는 그렇게 생일파티에 가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상류계층 인 듯 했습니다.
처음에 초대를 받았을 때 그저 한국과 비슷하게 어디 식당에 가서 밥 먹겠구나 싶었고 저희는 돈 모아서 선물과 케이크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하지만 저희 예상과 다르게 만나서 다시 택시를 타고 고지대 쪽으로 올라갔고 이윽고 저택 같은 집 앞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굉장한 광경이 펼쳐졌죠. 생일파티가 말 그대로 파티더라구요…
친인척들과 아는 사람들, 뷔페, 카메라맨 등등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무대도 있고 MC도 있고….마치 무슨 영화속에 파티 같은 느낌이 살짝 들더라구요.
그렇게 저희는 놀라고 여러 필리핀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도 게임하며 놀고 생일선물도 전해주고 사진도 많이 찍고 참 잊지 못 할 순간이 였습니다.
이런 경험 아무나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