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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CNN 여덟번째 팍상한폭포, 따가이따이
  • 이름 : 정명훈
  • 작성일 : 2015-05-06
  • 조회수 : 1760
  • 추천수 : 0

팍상한, 따가이따이 관광
 
마닐라 주변에서 가장 유명하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팍상한!
드디어 그곳을 힘들게 추진해서 갔다왔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밴을 빌렸는데 밴이 10여명 정도까지 탑승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갈수록 돈을 아낄 수 있었지만, 결국 6명을 모으는데 그쳤네요.
한국인 4명, 일본인 2명으로 구성된 저희 일행은 아침 7시에 출발했습니다.
 
페르시라는 운전기사분이 저희를 마중오셨는데 나이는 60이지만 굉장히 젊고 활기가 넘치셨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10여년 이상 일한 적이 있어서 일본말을 어느정도 하실 줄 아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첫 목적지는 따가이따이의 대통령 별장!
따가이따이의 화산을 보고싶었지만, 일정과 경제적 문제로 인해서 포기했습니다.
화산을 보려면 보트를 타고 20여분정도 들어가고 말을 타고 높은 산을 올라야 하는데
이 패키지가 개인당 1000페소 정도 비용이 필요합니다.
 
팍상한 폭포가 원래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비용을 낭비하는 건 싫어서 
저희는 그냥 패스하고 따가이따이의 대통령별장으로 갔습니다.
이 장소는 정말 높아서 핸드폰 3G도 잘 안터질뿐만 아니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기가 막힙니다.

 
한국에서 남산타워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광경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게 멋진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사전 조사가 부족해 페르시에게 레스토랑을 추천 받았고, 
저희는 림포, 갈릭라이스, 오징어조림, 갈비탕, 닭꼬치 등등 여러 가지 음식을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 팍상한으로 이동했는데 1시간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저희 일행은 점심을 하도 많이 먹어서 이동 시 전부 딥슬립했네요..
그렇게 팍상한에 도착해서 개인당 1300페소라는 돈을 주고 보트를 빌리고 팍상한 폭포까지 이동했습니다. 
가는데 30분 거기서 노는데 15분 오는데 30분 정도 해서 총 1시간 15분 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1개의 보트에 2~3명 정도 탑승 할 수 있고 1개의 보트당 2명의 보트맨이 팍상한폭포까지 보트를 이끕니다. 
간단히 노를 저어서 가는 방식이 아니라 물이 얕고 굉장히 좁아서 보트맨들의 엄청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돌을 발로 차고 경사가 있는 부분은 두명의 보트맨이 힘으로 끌어 올리고.. 그야 말로 극한 직업입니다.
팁을 300페소밖에 안준게 미안할 정도로 보트맨들은 고생합니다.
 
이동할 때 볼 수 있는 광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글의 법칙이나 아마존의 눈물에서 봤던 광경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언컨대, 제가 살면서 봤던 풍경 중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도 정말 아름답고 생각해왔지만, 팍상한폭포로 가는 길은 
세계 경관에 꼽아야 할 정도로 아름답고 여러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너무나도 좋은 기억을 가슴 한켠에 간직한 채 저희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시간을 보니 밤 10시정도 되었더군요. 교통 정체가 심해서 이동시간을 정말 여유롭게 생각하고 가셔야합니다.
마닐라에 오시면 팍상한 폭포는 꼭 가보세요!
무조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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