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카모테스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었으나 기상상황때문에 여행자체가 딜레이 되었다.
황금같은 주말의 황금같은 계획이 사라져 버리게 되서 우울해 하던 찰나
먼저 와 있던 학생들에게서 탑스힐이라는 야경전망대에 대해 들었다.
.jpg)
지체없이 오후 네시쯤 되어서 출발했는데 그친줄 알았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택시타고 가는 중부터 비를 만났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맞을만한 비라고 생각했었다. 나중에는 그렇지 않게 되었지만.
거의 도착해서는 산길을 올라가는데 마침 탓던 택시가 오래된 택시라
중간중간 시동이 꺼졌는데 비오는 경사로에서 그러니까 몇번은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했다.
.jpg)
아참 탑스힐 여행팁이 있는데 탑스힐은 산이다보니 택시가 잘 없어서 갈때타고 갔던 택시를 다시 타고와야 수월하다.
출발할때 드라이버와 약간의 흥정을 하고 기다려달라 말하면 된다.
도착하여보니 빗발은 굵어져어 우산이 없으면 안될정도였으나 산이다보니 바람이 불어서 사실 우산이 있으나 없으나 했다.
비가와서 낀 안개 덕분에 산 밑은 하나도 보이질 않았다.
대충 밥이나 먹고가려고 안에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다시 나와보니
다행히 비는 그치고 안개도 조금 걷혀서 흐릿하지만 야경을 보긴했다.
그리고 나름 안개가 연출해주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기에 만족스러운 뷰였다.
얼추 시간이 되어 다시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