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펠라의 수업방식이나 테스트 등에 대해 자세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학원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수업의 질과 선생님들의 실력 그리고 학원 시스템등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 첫 날 테스트를 모든 학생이 받는데 리스닝,리딩.그래머,스피킹 이렇게 4과목을 전부 본다. 스피킹은 티쳐와 직접 테스트를 하고 나머지는 컴퓨터로 보는데 쉽진 않다. 레벨은 1~9까지 있고 보통 789인 사람을 본적은 없다.

 

 처음 테스트에서는 잘하면 5정도 보통 2.3정도 받는 것 같다. 그리고 레벨에 알맞은 책을 받고 수업 시간표를 받는다. 시간표 대로 수업은 8시부터 6시까지 진행이 되고 교시로 따지면 9교시 까지 있는 셈인데 모든 학생들이 그 9시간 중에 1시간은 셀프스터디가 있고 또 나머지 1시간은 프리미엄 클래스라고 해서 신청을 한 학생만 수업을 듣고 아닌 사람은 자습하면 되므로 의무수업은 총 7시간이다. 

 

 수업은 나는 PIC5를 듣기 때문에 리스닝/그래머/리딩/스피킹2/그룹/네이티브/이렇게 7시간으로 구성되어있다. PIC4인 사람은 스피킹 하나가 적고 그룹 하나가 많다. 네이티브 수업은 레벨이 4이상인 사람만 들을 수 있고 그 이하는 다른 그룹 수업을 듣는다. 

 

  모든 수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리스닝의 경우 MP3파일로 듣기 파일을 들으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책 진도에 맞춰 듣기 문제를 풀고 딕테이션을 하고 단어체크를 한다. 리스닝 선생님은 발음이 조금 안좋은데 듣기 파일로 수업해서 큰 지장은 없다.

 

리딩,그래마 선생님은 발음이 엄청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못알아들을 정도는 아니고 책에 맞춰서 진도를 나가는 편이다. 문법은 내가 공부를 했던 적이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배우고 스피킹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 리딩은 책에 있는 내용들을 읽고 요약하고 선생님과 같이 얘기를 한다. 스피킹 티쳐들은 다른 티처들에 비해 발음이 좋고 억양같은 것도 좋은 편이다. 책 위주로 진행을 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많이 말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틀린 시제나 전치사 등을 잘 잡아준다. 또 자주 쓰는 문장이나 중요한 단어는 메모해서 외울 수 있도록 한다. 



 

 

 그룹클래스의 경우 4명이 같이 듣는데 아무래도 혼자 하는 것 보다는 재미있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 말하는 것도 들어볼 수 있어서 좋다. 네이티브 수업의 경우, 하와이 선생님이랑 수업을 하는데 처음 들어갔을 때 한마디도 못알아들었다. 너무 빨라서 적응이 안됐다. 필리핀 티쳐들은 천천히 말하는 편이고 우리가 못알아들으면 친절하게 다시 천천히 말해주는데 네이티브 티쳐는 미드에 나오는 속도로 말한다. 지금은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데 아직도 단어로 끼워맞추고 있고 적응이 잘 되지는 않지만 발음이나 억양등이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수업 중에 발음이나 어법도 잘 알려주신다. 굉장히 집중해야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조금 다른 수업에 비해 긴장할 수 있어 좋다.

 

 티쳐들은 다 친절하고 잘해주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될 일은 없지만 발음이나 실력이 안좋다고 느끼면 다른 티쳐로 바꿀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프리미엄 클래스랑 토요일 클래스가 있는데 이거는 신청해서 듣는 수업이다. 프리미엄 클래스는 수요일에 신청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듣는건데 팝송 시트콤 cnn 스피치 스피킹 토익 문법 등 다양한 수업이 있고 골라들으면 된다. 안듣고 싶으면 자습하면된다. 나는 첫주에는 신청 안했는데 아무래도 2달 있을 거라 남들에 비해 짧기 때문에 신청을 해서 다음주부터 들을 예정이다. 

 

 토요 클래스는 레벨2까지는 의무고 아닌 사람은 신청해서 들으면 되는데 토요일에 나는 늦잠잘까봐 그냥 신청해서 듣는데 2시간 정도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그룹 클래스라서 시간이 빨리 간다. 보카나 팝송 무비 스피치 등이 있고 매주 임의로 짜여 나오는데 바꿀 수도 있고 추가할 수도 있다. 주말에 늘어지지 않기 위해서 듣는것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