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C] 9. 필리핀의 새해맞이
듣기로 필리핀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불꽃놀이를 정말 많이 한다고 들었다.
평소에도 불꽃놀이를 좋아해서 학원에 있다보면 갑작스런 펑소리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처음 한밤 중에 펑소리를 들었을 때는 정말 깜작 놀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불꽃 터뜨리는 소리였다.
크리스마스 때는 카모테스에 놀러가서 제대로 된 불꽃놀이를 못 봤다.
새해에는 시내 중심가를 중심으로 불꽃놀이를 많이 한다 그러길래 좀 높은 곳에서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미리 시내중심가 호텔을 예약하고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일찍 호텔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연말이라고 가격이 다른 때와 다르게 올라 있었다.
호텔 20층에서 저녁을 먹으며 발코니 쪽으로 바깥 야경을 구경했다.
저녁을 먹으면 호텔 스카이 액티비티 쪽으로의 출입이 가능했다.
이곳저곳 다니며 놀다가 12시 조금 전에 지붕이 없이 뚫려있는 스카이 액티비티 쪽으로 갔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엘리베이터를 줄서서 탔다. 아직 12시는 안 되었지만 여기저기서 불꽃놀이를 했다.
사실 처음에는 기대를 하고 봤다가 규모가 너무 작아서, 불꽃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12시가 다가오면서 도시 전역에서 불꽃놀이를 해댔다.
여기저기 반짝이는 불빛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카운트다운을 하고 12시가 되자 호텔에서도 불꽃을 터뜨리고 여기저기서 불꽃을 터뜨려댔다.
장관이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같이 간 친구들에게 새해인사를 하고 티쳐들이 알려준 필리핀 새해습관을 했다.
지갑을 마구 흔들면 돈이 들어 온다길래 지갑을 마구 흔들고 이미 다 컸지만 키 더 크라고 점프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