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용돈 관리법은 내가 얼마나 쓴지를 항상 주나 달별로 기록해서
내가 한주에 얼마나 썼는지 또는 내가 한달에 얼마나 썼는지를 인지하면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데
자신의 소지품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이다. 타지에서 소지품 중 특히 휴대폰,
지갑, 가방을 잃어버리는 일은 재정 상태에 큰 타격을 입히는 큰 일이다.
사실 세부에는 소매치기들이 많다. 그래서 학생들이 나갈 때 각별히 주의 하는 부분도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대처방안들이다. 우선 대표적인 소매치기 수법을
소개하자면 서너명의 아이들이 동시에 달려들어서 양 팔을 잡는다고 한다.
아이들의 손을 뿌리치려고 허우적 대는 동시에 다른 아이들은 이미 주머니나
가방의 돈이나 핸드폰을 훔친다. 훈련된 소매치기 아이들은 너무 솜씨가 좋아서
소매치기를 당하는 순간에도 돈을 빼내가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만약 알아차려서 훔친 아이를 뒤따라 가봤자 아이들은 너무 빠르고 다른 패거리
들에게 훔친 물건을 재빨리 넘기고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은
우선 작은 아이들이다. 어떤 남학생들은 극성맞은 소매치기를 떼어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위협은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난 만난적은
없지만 만일을 위한 대비가 우선일 것 같다.
첫째는 소매치기를 대비해 귀중품은 가지고 나가지 않는 편이다. 금으로 된
팔찌, 목거리 등의 귀금속은 절대 착용하지 않고 핸드폰도 두고 다닌다.
돈도 차비와 식대 등의 대략 금액만을 계산해서 큰돈을 들고다니지 않으려고
하고 가급적 1000페소짜리가 있을 때도 작은 돈으로 바꿔서 들고 다니려고 한다.
그리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둘다 가지고 있는데 잃어버릴 것을 대비해 절대
두 카드를 동시에 들고 나가지 않는다.
둘째는 가방을 뒤로 매지 않는다. 뒤에서 소매치기들이 훔처가도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크로스백을 매거나 백팩의 경우 앞으로 돌려서 안고 다니는 편이다.
가장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법은 힙색을 사서 몸에 두르고 다니는데 이 경우 안타깝지만
스타일은 포기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아래 사진은 세부 아이알라 문카페 식당에서 먹은 음식 / 문카페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