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씨티은행 카드는 누구나 가지고 있죠?

한번 뽑을 때 수수료가 1%밖에 붙지 않아서.. 많이들 좋아하시는데요..

아쉽게도 다바오에는 씨티뱅크가 한군데 밖에 없답니다. 씨티뱅크는 리잘스트리트라는 거리에 있는데..

한번 갈 때 택시비가 180패소 정도 나오기 때문에.. 혼자가시는 것보다는..

여러명의 친구들을 모아서 가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랍니다.

만약 혼자가신다면.. 학원 밑에 ATM기도 있으니 그걸 이용하시는 것이 더 날지도 모르겠네요..

단 수수료는 한번 뽑을 때 200페소인데 요즘은 더 올랐다고도 하네요..

그리고 택시기사 분들이.. 의외로 씨티뱅크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무작정 택시에 타시는 것보다 타시기 전에 기사분께 여쭤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거에요.

처음에 저는 택시기사분이 씨티뱅크만 말하면 다 아시는 줄 알고 탔다가..

엄청 헤맸던 기억이 있네요.. 더구나 길치인 저는.. 지금도 제대로 설명 못하고..

버벅대고 있어요.. ㅜ.ㅜ 도대체 영어는 어디로 배운걸까요??

저는 처음 인출하기 전 어떻게 뽑아야 하나 걱정했는데요..

다행이 한글로 설정이 가능해서.. 생각보다 쉽게 돈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한번 뽑을 때 15000페소까지 뽑을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이 뽑으시는것이..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처럼..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일일이 지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1000,3000,5000,8000..... 이런식으로 정해져있는 단위로만 뽑을 수 있어요.

돈을 다 인출하신 뒤에는 더 뽑으실지에 대한?? 안내 멘트가 나오는데..

그 때 꼭 취소버튼을 누르세요.. 다시 뽑으실 때 비밀번호 또한 재입력해야하지만..

혹시 모르니.. 미리미리 사고에 대해 방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