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올해가 두번째입니다. 올해는 정확히 1월 한달(2011.01.01~2011.01,29)머물다 왔습니다. 항상 겨울에만 다니는 관계로 다른 계절의 필리핀(세부)는 잘 모르겠군요...

우선 필자에 관해 말씀 드리고 싶군요.. 작년에도 사소한 것에 신경쓰지 못하는 필자에 대해 약간(아주 약간)의 불만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도착한 첫날부터 화가나더군요..

작년 6월에 문의 하고 예약하면서 분명히 방배치를 2층으로 해달라고 부탁했었고 확인했고 2층으로 알고 갔습니다. 그런데 1층으로 배정이 되있더군요.. 그래서 항의 했더니 '방이 없어서 바꿔줄 수 없다'였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2층방이라고 말이나 말던가요... 

그리고 필자세부현지사무실 관계자 분에게 수건을 부탁했었지요.. 우리 4식구가 가면서 수건을 1인당 1개를 챙겨 갔습니다. 이유요?? 작년에 갔을때 관계자 분께서 알아서 수건을 챙겨 주셨거든요.. 그것을 생각하고 당연히 올해도 그러리라 그까짓 수건하나에 치사하게 굴지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에요.. 그런데 엄청난 실수였더군요.. 수건좀 가져다 달라고 말했을때 차라리 못준다고 말했으면 구입이라도 했을텐데... '가져다 주겠다'라고 말해 놓고 2주후에 학원에 와서 하는말이 '다른 회원들도 안줘서 못주겠다" 라고 하더군요. '작년에는 챙겨주더라' 라고 하니 '주니어회원이어서 챙겨드렸다'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주니어 회원이 아니던가요??? 우리아들(2명)은 회원이 아니던가요??  필자가 수건때문에 참 사람 치사하게 만들더군요..

필자의 문제: 항상 '된다'라고 해놓고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 짜증나게 하는 것-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English Fella1캠에 관련해 말씀 드리죠..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공부-항상 재미있죠..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영어라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다면 재미있는 언어 입니다. 강사들도 모두 좋았고요..대화는 항상 즐겁고요..

첫번째 문제는 위생상태인데요.. 주먹만한 벌레와 도마뱀이 항시 주변에 상주한다는 것입니다. 시설이 필자에서 상담받은 만큼 좋지않습니다. 수영하다보면 옆에서 바퀴벌레가 같이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 현지인이 와서 너무나 태연하게 잡아줍니다. 살면서 적응되면 괜찮은가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족은 아무도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화장실은 그냥 한 30년된 아파트의 수리 안된 화장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볼일 보려고 앉아있으면 좀 꺼림찍 하지만 그래도 생리적 욕구는 해결해야 하니 아쉬운데로 쓸만은 합니다.

두번째 문제는 음식인데요.. 같은메뉴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국물 맛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조미료를 넣는다거나 한국맛이 안 난다거나 그런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먹을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식당이 비좁아서 항상 기숙사로 밥을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비가왔습니다. 음식에 빗물을 첨가해서 먹었답니다. 맛이 참 찝찔하니 왠지 병걸릴것 같은 기분이랄까....

다음에 갈때는 시설을 잘 알아 보고 가야 할 듯 합니다. 무조건 필자를 믿는 행위는 자신의 몸을 망치는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