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있었던일이에요~  ㅠ

친구 센딩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sm몰을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ALDO에 들어갔는데 선글라스가 귀엽고 워낙 선글라스가 안어울리는데

언니도 잘어울린다고 해서 사려고 물어보니까 595페소라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엄청싸서 사려고 새물건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선글라스가 지문도 많이 묻었고 손때도 많이 탄거같아서 그냥 안산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리구서 다른곳 구경하는데 자꾸 생각나서 결국에 사러갔습니다.

선글라스 집어들면서 계산대로 바로가져가서 이거 달라고 했더니

왠걸... 새거를 꺼내주더라구요. 아마 제가 아까 물어봤던걸 까먹은거 같았어요.

좀 어이없었지만... 뭐 저한테는 좋은거니까 그냥 아무말도 안했죠..

그리고 얼만지 물어봤더니 695페소래요.. 순식간에 100페소가 올랐지만

아까 제가 잘못 들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1000페소를 내고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거스름돈으로 305페소를 주더라구요. 근데 영수증을 안주고 구석에 집어 넣더라구요.

그리고 점원이 여자 둘이었는데 뭐가 서로 보면서 씨익~ 웃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영수증 달라고 하니까 당황하면서 주더라구요.

제가 바로 가방에 영수증을 안넣고 다시 읽어봤거든요. 근데 거스름돈 405페소!!

제가 암말도 안하고 영수증 계속 보니까 100페소 주더라구요.

100페소 겨우 2600원이지만 너무 기분 나빴네요...

한국사람을 상대로 한 사기가 진짜 많은거같아요.. 택시 돌아가는건 자주 겪어봤고요..

제가 여자라 돌아가도 그냥 아무말도 못하거든요 ㅠㅠ 무섭고..

다들 영수증 꼭 확인하시고 영수증 챙기는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