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학원 위치 및 시설

제가 있었던 학원들은 하나는 다운타운에 있었고, 나머진 업타운에 있었는데요...
일단 주변환경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부지역의 다운타운하면 구 시가지로 지저분하고 좀 위험하기도 한 동네이고, 업타운은 신시가지로 깨끗하고 안전한 편입니다.
다운타운은 하류층 사람들이 마니 살고, 업타운은 상류층 사람들이 마니 살죠..
제가 있을때 보니 아무래도 다운타운에 있는 학원에서 크고작은 사건들이 마니 터지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다운타운이 엄청 위험한 건 아니구요, 그런대로 생활할만 하기 합니다.
근데 전 업타운을 추천합니다.

수업환경 못지않게 학원 시설도 신경써서 봐야 할듯 하네요..
연수기간동안 먹고자고 생활하는 공간이니까요..
대부분의 학원들이 그런대로 잘 갖춰놓고 있는것 같구요...
그중에서도 최근에 생긴 학원들의 시설이 좋죠... (당연히 그래야겠죠~ ^^)
하지만, 기대치를 너무 높여가는건 금물~
필리핀 이란 나라의 특성상 우리보다는 수준이 마니 떨어지죠..
예를들어, 말을 듣기론 예전에 호텔이였던 건물에 학원이 있다... 이런거 그냥 반의 반만 믿으세요..
사진은 실물보다 항상 잘 나오는 법이죠...
저도 첨에 갈때 호텔 건물이라고 듣고 갔는데, 엄청난 실망감~~ 크.........
그래도 그냥 적응하며 살면 대충 살수 있습니다.
라이프세부 어학원은 골든픽 호텔이라고 했는데, 여기는 호텔답고 어학원 및 기숙사 시설이 괜찮은 곳이죠..
특급은 아니지만, 워터프론트 제외하고는 젤 낫다고 봅니다.. (근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그래서 저도 관심이 가는군요... 담에는 이쪽으로~~ ^^;;

필핀으로 연수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은 원활한 의사소통이라고 봅니다.
간혹 토익, 토플 점수도 높이고 싶다.. 라고 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던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토익, 토플은 우리나라에서 학원 다니는게 가장 빨리 점수를 올리는 길이라고 누구나 얘기를 합니다.
심지어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외국인 교수님들까지도...
한국이 그런 점수를 높이는데는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있다는 것이죠..
제가 추천하는 필핀 연수생활은 먼저 한국 학생들끼리 너무 자주 어울려다니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럼 외국으로 연수를 가는 목적이 희석되지요..
특히 남녀 커플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엄청 자주 있습니다.
이건 공부를 하러 온건지, 연애를 하러 온건지 모를 경우도 많습니다.
수업도 안들어가고, 둘이서 놀러다니고...-,.-
주로 강사들을 마니 활용하세요..
강사들과 저녁 먹고, 술을 마셔도 강사들과 함께, 주말에는 영화도 보고, 놀러도 가고...
저녁 먹어봐야 2~3명이면 5~6천원 정도밖에 안합니다. 술마셔도 그정도구요..
영화? 1인당 2천원 안쪽입니다..
학생들이 그 돈 부담하고 대신 영어를 배운다는 개념으로 우리가 밥사고, 술사고 하는거죠..
그러다보면 강사들도 커피 한잔은 삽니다.
세부의 대부분 어학원들은 금욜은 오전수업이고, 토, 일은 수업이 없습니다.
2박3일동안 영어를 안쓰면 월욜날 버벅대게 되죠..
근데 이렇게 강사들과 자주 어울리면 그에 대한 감이 계속 살아있게 되죠..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필리핀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지만, 그들은 내가 틀린 표현을 해도 고쳐주지 않거든요.
특히, 남자들은 보니까 필핀 여자친구 사귄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니더군요..
물론 극소수이지만, 이 방법은 별로 안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나중에 문제 발생의 가능성이 다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