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의 4개월간의 바기오 어학연수◀●■
[필리핀 어학연수 결정]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야 그 필요성을 깨닫고 2013년 10월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 했지만....
영어의 벽은 단기간에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어학연수"를 선택하기로 했다. 때는 5월 말..
최대한 빠르게 어학연수를 가기위해 6월 1일 일정으로 결정하여 1주일 안에 모든 준비를 해야했다.
여권, 옷 등 기본 생필품과 바로 어느 나라를 갈 것인지, 어떤 학원을 갈 것인지, 비행기, 숙식 등의 비용,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해외여행을 몇군데 다녀보긴 했지만 혼자서 어학연수를 떠난다는 것이 이렇게 부담이 될 줄 몰랐다.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외국에 있어야 한다는 걱정과 함께.. 먼저 유학원을 알아보기로 했다.
알아본 곳은 강남, 종로에 위치한 유학원들.
"종0, 파0다, 해0스 등등.. 유명한 유학원을 다녀봤지만 대부분 "호주"를 추천해 주며 "워킹 홀리데이"처럼 일자리 알선과 홈 스테이,
1주일 20시간 수업시간 등 일정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는데 대부분 높은 가격이기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개인수업과 특별수업을 합하여 하루 6시간 이상의 수업시간(1주일 30시간 이상)을 할 수 있는 필리핀!
여러 유학원에 이야기 했지만, 대부분 "장학금"이나 "가격할인"면에서 혜택이 적었고,
그렇게.. 여러 유학원을 비교한 끝에 가장많은 장학금 혜택이 있는 "필자닷컴"을 선택하게 되었다.
3개월 간의 연수기간동안 60만원의 장학금 혜택과 현지 연수일기를 통해 10만원의 장학금까지 준다는
프로모션에 총 3개월간의 수업료 450만원에서 60만원-30만원... 총 90만원의 할인지원을 받아 언어연수를 갈 수 있다는 혜택이 가장 좋았다.
타 유학원에서 20~40만원 정도의 할인혜택보다 2배에 육박하는 혜택이 가장 마음을 끌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준비기간이 짧아 O.T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개인 물품준비부터 비행기표, 비자연장 등에 대한 설명까지! 모든 정보를
E-MAIL과 전화, 문자를 통해 필요할 때마다 답변해주어 궁금증 없이, 문제없이 필리핀에 도착하게 된 것 같다. 정말..
더도덜도 필요없는 한두번 읽어보면 알 수 있게 되어있는 매뉴얼은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주었다.
그렇게 출국 당일..! 모든 짐 수속을 마치고 공항 로비부터 비행기 탑승대까지 약 20분정도를 걸쳐 이동 후 드디어 탑승...!
비행기는 필리핀으로~출발했다.
[마닐라 공항]
처음으로 외국에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 마닐라 공항!
눈앞에 보이는 출국심사대에 서있는 사람이 외국인이라니… 영어도 못하는 데 어떻게 통과하나~ 하다가 결국 고개만 끄덕끄덕,
오케이를 남발하며 이해한 척?! 잘 넘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나온 곳에는 휑~한 도로와 횡단보도.
무작정 앞으로 지나가 내려가는 입구는 좌, 우측으로 나뉘어 어디로 갈 지 막막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등록 좀 빨리 하고 필자라운지 O.T를 갔어야 됐는데…라는 후회를 하며 길을따라 내려갔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여기저기 한국사람들도 보이고! 결국 물어물어 HELP 아카데미 PICK UP 매니져를 찾아 무사히 학원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다른 학생들도 이후에 도착한다고 하여 조금 기다렸지만~ 새로운 마음에 들뜬 탓인지 그저 기대되는 마음뿐이었다~
[ARRIVE MARTIN CAMPUS]
장장 6시간에 걸쳐 바기오 지역에 있는 HELP-마틴 캠퍼스에 도착했다. 처음 보는 캠퍼스의 모습은 마치…
기숙학원?? 의 위엄을 보여주었고, 상당히 높은 건물(6층)에 다시 한번 놀랐다. 가장먼저 방을 배정받고 수업일정이 담긴
쪽지와 함께 해당 번호의 선생님에게 시간에 맞게 들어가면 된다는 말을 듣고! 의욕이 넘친 나는 짐 정리가 끝나자마자 수업에 참가했다.
첫 수업은…바로바로… Level test였는데.. 피곤한 몸 탓인지, 이게뭐지? 하는 적응되지 않은 마음 때문인지….
여튼… 그렇게 시험을 망쳤다 생각하고 받아본 나의 레벨은 BASIC 이었다. 사실 영어를 잘 못했지만
다소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진 상태에서.. O.T에 참석하여 한국어로 마틴의 시스템과 규정,
수업 등에 관한 내용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그렇게.. 오후수업까지 마친 후에야 마틴에서의 하루가 끝이났다.
(브랜트 우드 빌리지 마틴 캠퍼스)
[STUDY SYSTEM]
마틴에서의 수업시스템은 오전/오후 수업으로
개인수업(1:1) 4~6시간, 그룹수업(1:N) 1시간, SPECIAL CLASS(특별수업 1~2시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하는 그룹 스터디와 MLC라 불리는 Morning Listening Class는 Dictation과 Shadowing의 연습을 하는
부가적인 수업이 있으며, 매일매일 Voca test를 실시하고 있다.
이만해도 개인당 하루 8시간 이상의 공부시간을 보장하기 때문에 게으름만 부리지 않는다면 충분한 공부를 할 수 있다.
개인수업은 지하1층과 6층에서 이루어지며, 독서실 같은 좁을 개인실에서 선생님과 실시하며,
그룹수업은 1, 6층에서 여러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된다. 수업일정은 매 달 시간과 과정이 변경되고 있으며,
이 때 선생님과 시간이 조정된다. 만약.. 좋은 선생님을 차지하고 싶다면? Ranker system에 도전하시라!
[Ranker system]
마틴 캠퍼스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Ranker System이다.
주어지는 혜택은 바로 “방 선택권”과 “선생님 선택권”!!... 공부를 하다 보면(처음엔 잘 모르지만)
잘 가르치는 선생님과 자신과 공부스타일이 맞는 선생님들이 있는데 한 달마다 프로그램이 조정되면 랜덤하게 바뀌기 때문에
이를 사수하기 위한 랭커들의 치열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다. 방도 마찬가지로 창문이 있는 방, 1인실,
층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일명 Cave라 불리는 곳을 가게 되면… 1달동안 방에서 해를 볼 수 없다.(난…난…3개월을 못봤다.. ㅠ_ㅠ..)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인터넷”이 아닐까 하는데, 대부분의 방들이 인터넷 신호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방을 선택하는 가장 좋은 길은 바로 Ranker가 되는 것이다! 요러한 혜택을 잊고 산다면 상관없지만..
한 번 맛보면 이를 사수하기 위해 불을 켜고 공부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하나의 Motivation으로
생각하고 공부에 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여튼.. 랭커의 기준은 Daily Voca test와 각종 패널티(영어일기 미제출, 모국어 사용)를 피하고 Volunteer에 지원했을 때,
그룹스터디의 Chief가 되었을 때, 그리고 결석 없이 모든 수업을 참가했을 때 플러스 점수를 얻어 한달 중 최종점수가 0점 이상 시 랭커가 된다.
0점을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Voca와 패널티, 일기장의 부담은 랭커가 되는 것을 일찍이 포기시키기 때문에… 난 결국 한번도 못해봤다.
[Bonding Party]
때때로 학생들이 Deposit(예금)을 한 돈에서 패널티를 모아 Bonding Party를 하는데 보통 피자,
치킨을 시켜 학생들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저번 주에는 리갈다 로드에 있는
Café Bill이라는 곳을 빌려 고기도 맛있게 구워먹었다… 결국은 다 우리 돈이지만!
그래도 때로는 이런 시간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같다. 그리고 오늘도….
Bonding Party가 있다!!!!!!!!!!! Thank you!
[기타 Service]
솔직히 4개월 간을 학원에서 지내며 공부 이외에 것에 불편한 점을 느껴본 것이 없었다.
아니… 밥은 조금…맛 없을 때도 있었지만… 빨래, 샤워, 청소 등 모든 설비와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서
굳이 캠퍼스를 벗어날 필요 없이 공부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아.. 한가지 더 불편한 점은 WI-FI가 느리다는 점이다…
결국 3G 무제한을 사용했다. 다른 친구들은 비싼 돈을 주고 WI-FI 공유기를 샀지만…
대부분이 밤에 인터넷을 하느라 잠을 늦게 자는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마…나도 샀다면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 같다.
[바기오 명소&레스토랑!]
처음 소개를 받을 때부터 “바기오”라는 지역은 “놀 곳”, “갈 곳”이 없어서 공부에 집중하기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 지 만…! 직접 와보니 정말 없었다….. 라기보단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았고,
아마도 유흥문화? 같은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나 바기오를 떠나기 전인 저번 주!
마지막으로 토, 일 2일에 걸쳐 2일간 일명 Louis-Tour!를 기획해서 각 지역에 있는 곳을 돌며 맛집과 레스토랑, 명소들을 둘러보았다.

(Louis-Tour! 바기오 지도와 각 지역을 정리해서 코스를 짜 보았다)
(출발 전! 의욕넘치는 L-Tour 팀! With Amy)
-Camp John Hey(캠프 존 헤이)
(캠프 존 헤이의 골프장 코스와 산책길)

(New Starbucks가 있는 지역!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많다)
캠프 존 헤이는 바기오 지역에 있는 청정지역(?)중 한 곳으로 야외골프장과 Starbucks 매장,
아울렛, 음식점 및 컨밴션 센터가 위치해 있다. 택시를 타고 캠프 존 헤이~ 라고 하면 못 알아듣고…
캠존헤이~라고 하면 알아듣기 때문에(약간 필리핀 발음이랄까?)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 때는 그 의미가 헷갈렸지만!
구글맵의 도움으로 실 지명(?)을 알 수 있었다. 높은 나무와 녹지로 이루어진 공간 때문에 공기가 굉장히 산뜻하고~
산책로로 손색없는 아~주 좋은 곳이다. 특징은 Old / New Starbucks가 상당히 먼 곳에 떨어져있으며,
New Starbucks쪽에 각종 음식점과 편의시설들이 위치하고 있어 대부분 이곳을 많이 찾는다.
-Old&New starbucks
(바기오 1호점 스타벅스! 내부는 인테리어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외부는 마치 정원에 있는 CAFE같은 느낌)
Old Starbucks는 학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기오 1호점 스타벅스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방문하곤 한다. 골프장 코스 중심에 위치한 Old 스벅은….. 그냥 다른 건물도 시설도 없고…. 그냥…. 스타벅스 하나만 덜렁 있다는
것이 함정이랄까…? 여튼 한국에서 보던 스타벅스와는 좀 다른 형태(네모 빌딩이 아닌 정원이 있는 집의 모양)로 지어져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반가운 스타벅스의 모습이다. 이곳은 그저..
커피한잔의 여유와 자연을 만끽...하는 것 보단 새로운 느낌의 스타벅스를 볼 수 있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가는 것은 금물이라 하고 싶다.
New Starbucks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한국에서 보던 스타벅스와 큰 차이가 없지만~
다른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커피한잔 후 밥을 먹거나, 밥을 먹고 난 후 매장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각 나라/특정지역별 디자인을 텀블러로 팔고 있어 이것을 수집하는 Mate가 텀블러를 구입하기도 했었다
(이미 그 친구는 8개 나라의 텀블러를 가지고 있다).
홍보는 아니지만 개당 400페소 정도(한화 약 만원)라면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으니~
가격도 적당하고 기념으로 간직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놀 호텔

바기오 지역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마놀호텔…. 듣기만 했었는데!
Old 에서 New Starbucks를 가는 길에 안개에 가려진 마놀호텔을 발견하였다.
마침 안개가 많아 마치…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신비한 느낌의 분위기와 함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왜 그렇게 평가 받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직접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산책길에 우연히 발견한 신기한 체험이랄까? ㅎㅎ.. 왜 최고인지는… 직접 가 보시길!(보장은 못함!)
-아울렛 매장

Old에서 New로 가는 산책길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아울렛 매장!..
조그만 음식점과 Nike, Levis 등의 브랜드 제품의 아울렛이 있다. 바지나 셔츠 같은 옷가지의 경우…
필리핀 식 디자인과 색감 때문에… 맞는 옷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매장의 청바지를 보았는데 바지지퍼가 약 2~3cm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이걸 누가 입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랄까..?
하지만! 이곳에 있는 신발은 정품임과 동시에 가격까지 좀 싸서~ 운동화나 스포츠웨어는 구입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가지 특징은 특별한 마켓이 있는데 SM이나 세션로드에는 없는
여러 종류의 와인과 술, 피넛, 라면 등 안주거리(과자, 땅콩, 초콜릿 등)들을 대용량으로 팔고
있어 견과류나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포레스트 하우스
Old Starbucks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포레스트 하우스! “바기오 스테이크집” 을 검색하면 나오는 유명한(?) 곳이며,
캠프 존 헤이를 가는 길에 위치해서 L-Tour의 첫번째 도착지가 되었다. 분위기는 마치 나무숲에 온 기분이 드는?
인테리어가 상당히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가격은 스테이크 당 500페소 이상으로 비싼 편에 속하며,
스테이크가 조금 질기기 때문에 자르기도 좀 힘들고 ㅠ_ㅠ…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차라리..
세션에 있는 비즈코스의 립아이가 훨씬 내 입맛에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내 입이 싸서 그런가…?).
그래도 두툼한 스테이크를 먹다 보면 포만감은 물론이고, 좋은 팝송 동영상을 계속해서 틀어주어
좋은 노래와 분위기까지 함께하다 보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비싸다는 생각은 여전히 감출 수 없다…!!
-스모산
(간판에 있는 사람이 이곳 요리사! 연예인아님!)
New Starbucks 근처에 있는 스모산은 주변에 있는
다른 음식점(옐로우캡, 브라더스 버거, 또.. 중국음식점…??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보다는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점이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으로 대략 음식 당 300~400페소정도이며,
롤, 라멘 등 일식이 주 메뉴여서 달콤한 느낌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배치 메이트 3명과 함께
약 5개의 메뉴를 시켜놓고 실컷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 중 라멘, 규동, 롤을 추천하고 싶다.
[♥♡필자라운지♥♡]
(필자라운지가 있는 호텔!)
(라운지 내부와 숙소...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매니져 트로이님! ㅋㅋ 곧 갈게요)
번햄파크에서 리갈다 로드쪽을 오다보면 우측에 큰!!!!!건물의 호텔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곳이 필자라운지가 있는 건물이다.
처음엔 따로 건물이 있는 줄 알았으나…. 8층에 있는 스위트 룸 한 곳을 라운지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사람들이 8층인 것만 알려주고 어디인지를 몰라 조금 헤멘 기억이 있다.
사진을 보면 8층의 저 벨에 붙어있는 글씨를 눈치채야만이 그곳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건의사항으로 잘 보일 수 있도록 표시를 해 주었으면 한다.
처음 배치메이트와 간 필자라운지는 리모델링을 한 직후인 6월 말 경으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 처음 만났던 트로이 매니져님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필자회원카드와 포인트 제도를 설명 받았는데 필리핀에서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참…. 유학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지 케어라니!!!!
여튼.. 가볍게 포인트로 음료수를 마시고~ 라운지 서비스와 이벤트 등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받은 후!
현지에서 어떤 기념품을 사는 게 좋은지, 주변에 어떤 음식점이 괜찮은지 등등
각종 유용한 정보를 알게 되어 필리핀에서의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Center Mall(센터몰)]
(5층에 위치한 볼링장. 시설이 상당히 깔끔하다)
(센터몰 3층에 있는 오락실에서... "동전따먹기" 하는 중~ With Amy and Blake)
센터몰은 퍼블릭 마켓의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션로드의 끝에서 우측으로 돌아 200m정도를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6층 구조의 큰 건물로 1~4층은 각종 먹거리와 핸드폰 매장, 옷가게, 잡화점 등 다양한 가게가 있으며,
분위기는 전자상가 같은 느낌이지만 굉장히 지저분하다고 생각되는 곳이었다. 특히 중고핸드폰을 파는 곳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잃어버린 분실폰이 이런곳에서 팔리겠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5층에 있는 볼링장/당구장을 이용하기 위해 센터몰을 찾는다.
시설도 굉장히 깔끔하고 가격도 인당 150페소(한화 약 3750원)정도이기 때문에 주말에 게임비 내기나 음료수 내기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어 매우 기분좋~게 한 주를 보낸 기억이 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학생증(목걸이 형식도 상관없음)을 가져가면 10페소를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잊지 말고 챙겨두는 것이 좋다.
[Public Market(퍼블릭 마켓)]

(퍼블릭 마켓! 다양한 기념품들이 많다! With Amy)
센터몰 반대편에 있는 퍼블릭 마켓은 도로로는 넘어갈 수 없고 육교를 이용하여 이동해야 한다.
도로 거리에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퍼블릭 마켓을 찾을 수 있는데 각종 과일류를 파는 청과물 시장과 잡화점,
실버샵 및 먹거리 장터로 이루어져 있다. 과일의 가격은 SM몰 보다 조금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못 보았던 과일들이 많았다. 특히 망고스틴이라는 과일을 처음으로 먹어보았는데~
검붉은 껍질을 벗기고 나면 나오는 하얀 마늘 같이 생긴 과일이 나오는데 달콤한 귤 같은 맛이 난다.
때문에 메이트들과 주말마다 퍼블릭 마켓을 가서 한가득 망고스틴을 사 오기도 했다.
망고는 지금은 철이 지나 가격이 다소 높아졌지만 아직 한국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처음 먹게되면 약간 신 맛이 있기 때문에 구입 후 1~2일 후에 먹으면 달달한 망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청과물 시장을 지나면 각 종류의 잡화점(기념품을 파는)이 나오는데 드림캐쳐, 팔찌, 가방, 티셔츠 등 각종 물건들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상품의 질도 기본 이상이라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고 눈요기를 하는 데에도 심심하지 않을 만큼 많은 물건들이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실버샵이 있으며, 은 종류의 반지, 목걸이 등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나,
현지에 살고 있는 학생에게 들어보니 가짜 은이 많다고 하여 굳이 둘러보진 않았다.
[SM Mall]
(SM몰 1층 중앙)
바기오에서 SM몰을 모르면 간첩! 이라 할 정도로 유명한 장소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총 4층으로 구성되어있고 생필품부터 문구류,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매장들이 있어 필요한 것은 대부분 다 구매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마켓과 푸드코트, 1층에는 피자헛, 스타벅스와 서점, 각종 스포츠 매장들이 있으며,
2층은 식당, 3층은 전자제품 매장과 영화관, 휴대폰 매장 등이 있다.
[SM MART]
(기념품 코너의 코코넛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SM몰은 크게 SM MART와 SM MALL로 구분할 수 있는데,
SM MART의 경우 우리나라의 백화점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다. 반대로 SM몰은 타 브랜드 매장 입점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나이키, 지오다노, 게스, 스킨푸드 등 친숙한 브랜드들도 볼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층 구조로 되어있으며, 지하1층에는 신발, 기념품 등을 팔고
1, 2층에선 문구류, 액세서리, 전자제품 종류를 판다. 2층에는 환전소가 있어서 환전할 때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으며,
돈을 인출할 때에도 다른 인출기보다 사람이 적어 기다리는 시간이 적다. 그래서 항상 이곳을 애용(?)하고 있다.
특별한 상품으로는 지하 1층에 코코넛 주가 있으며, 1층 진주/실버샵은 가격이 싸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아주 제격인 것 같았다.
역시.. 필리핀은 진주가 유명하다더니~ 선생님들께 들어보니 “팔라완”이라는 곳에서 진주사업을 크게 하고 있다던데~
아마도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 또한! 1층 MART쪽에서 MALL로 가는길 문구코너를 가면
“셀카봉”을 199페소(한화 약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개인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구매하기 좋은 것 같다.
-마켓

(마트에서 장보고 돌아가는 길~)
지하1층은 SM몰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인데, 그 이유는 바로…! SM마켓 때문이다.
각종 과일부터 생필품, 기념품(먹을 것), 환전소와 조그맣지만 국제마켓이 있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
처음 마트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과일품목인데, 망고, 망고스틴 뿐만 아니라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까지~
퍼블릭 마켓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지만 가깝고 commuting하는 돈을 계산해보면 얼추 비슷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헤어제품, 방향제 등의 생활용품이 있으며, 끝 부분에는 과자, 음료수, 커피 등의 먹거리를 살 수 있다.
마켓 주변에는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어 보통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에 마켓을 들르는 경우가 많다. 이 중 특히 추천하는 것은
“망고주스”와 계산대 옆 기념품 샵에 있는 “말린 바나나 과자, 말린 망고 과자”인데, 그 맛이 좋아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을 가기 전
“사재기”를 해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 배치 메이트가 이것을 구매하러 3번이나 방문했지만…
사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안타까운(?)사례가 있는데… 저번 주에 가 보니 새 품목이 들어오고 있었다!... 불쌍한 녀석…
이곳의 환전소는 SM MART에 있는 환전소와 동일하나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고, 왠지 남의 눈치가 많이
보인다는 점 때문에 난 SM MART의 환전소를 이용한다(사람이 별로 없어 금방금방 처리할 수 있다).
[Burnham Park(번햄 공원)]

번햄 공원은 바기오 중심부에 있는 가장 큰 공원으로 날씨가 맑은 날에는 사람이 붐빌정도로 많다.
공원 자체가 큰 것도 있지만~ 공원의 바깥쪽과 안쪽에 각각 다른 즐길거리가 있어 심심치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공원의 바깥쪽에는 수동 트라이시클을 탈 수 있는데, 30분에 50페소면 lent하여 탈 수 있는 데 마치 옛 중국 영화에서 보던..
자전거 옆에 두 명이 탈 수 있는 자리가 있고 화려한 꽃무늬의 장식이 달려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하나를 빌려 돌아가며 태워주기로 했는데..
자전거에 기어가 없어 헛바퀴가 많이 돌고 앞으로 잘 나가지도 않아 굉장히 Hard work하여 10분만에 반납하고 공원을 돌기로 했다.
공원 중앙에는 큰 호수가 있는데, 호수 주변에 배를 빌리는 곳이 있다.
포인트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각각 다른 사람이 다른 종류의 배를 빌려주는 데, 나무배를 탔다가 완전 고생했다.
왜 번햄에선 고생만 했는지 ㅠ_ㅠ.. 여튼.. 100페소를 내고 배를 올라탔는 데!! 나무로 된 노만 중간에 덜렁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노를 젓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덕분에 10분 간 허우적대다가 감을 익히고 탔던 아찔한 기억이 있다.
공원 주변 길을 걷다 보면 한쪽에 큰 천막으로 된 건물이 있는 데 이곳이 바로 놀이공원이다.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이라는 말을 붙여야 할
정도로 놀이기구가 작고, 규모도 굉장히 작기 때문에 그냥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정도였다.
하 지 만! 놀이공원 중앙을 가면 어린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범퍼카가 있다는 점!
이용요금은 약 150페소 정도로 기억하고 있고, 차가 조금 작긴 하지만~ 그래도 범퍼카는 범퍼카였다!!!
어린이들만 있는 곳에서 범퍼카를 탈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Wright park(라이트 공원)]
(승마를 할 수 있는 라이트 공원! 말이 너무 많다..)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가지 못했던 라이트 공원을 저번 주에야 드디어 방문했다.
공원 바로 건너편에는 바기오의 맛집인 “케찹 커뮤니티!”가 있어서 근처에 많이 와 보긴 했지만 공원 자체를 가 본 것은 처음이었다.
가장먼저 보이는 것은 역시나 Horse! 가격이 1시간에 300페소로 다소 비싸긴 하나 우리나라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승마”라는 경험을 해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함정인 것은 가이드비를 따로 내야 한다는 것인데
2~300페소 정도를 추가로 요구하기 때문에 돈을 좀 넉넉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승마 코스는 따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보통 마인즈뷰 쪽이나 캠프 존 헤이 방향으로 가는 걸 보았는데, 자연이 좋고 골프장 코스를 따라 가는 캠프 존 헤이 코스를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목적지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면 이상한 도로를 걷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어 꼭!
반드시! 코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연수 끝... 그리고..]
4개월간의 연수가 이제 거의 끝이났다.
기억나는 것은 정말 공부한것과 여행을 다닌 것 두가지. 그만큼 스파르타 어학원이라는 HELP가 왜 스파르타인지 알려준 것 같고...
공부를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를 여행으로 풀다보니 거의 여행기처럼 쓰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공부를 안한것은 아니다.
하루 12시간의 공부... 이렇게 해야 진짜 공부를 하는거구나 라는것을 느끼고 가는 것 같다.
공부를 하는 데 팁이 하나 있다면... 절대로 [단기간에]할 수 없는 것이 영어라는 것이다.
단어가 쌓이고 쌓이는 것이고 표현을 들으며, 쓰며 알아듣는 것인데 이 두가지를 "원리"를 알았다고 해서 느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부 초반에 단어가 정말 부족하여 쌓다보니 문법이 되지않아 해석이 안되는 현상... 그리고 다시 단어가 부족하고..
그 단어를 들었을 때 의미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악순환(?)의 반복이 되면 정말 공부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다행히도 좋은 그룹클래스 멤버와 공부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은 충분히 내가 공부하게 해 주었던 것 같다.
몇 번씩이나 끝낸 단어책을 다시 붙잡고, 끝난 후에도 부족함을 느끼는 지금이지만 다시 출발점에서 시작해야겠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을 떠난다니 아쉬운 점은 남지만 그래도 이곳에 와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Feed Back을 받고가게 해 준 고마운 필리핀! 고마운 help 어학원.. 그리고 연수기간 중 든든한 서포터가 되 준 필자닷컴까지~
다음에도 연수를 온다면 망설임없이 이 코스와 Agency를 선택할 정도로... 부족함 없는 시간이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