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sarubia121
• 작성일 : 2014-08-26
• 조회수 : 5028
• 추천수 : 0

<필자와의 만남>
 

<입국과 출국>

 

출국하는  날 다른분들은 일행이 있어서 함께 만나서 간다는데 저는 저만 혼자 외로이 가게되었지요.
게다가 홍콩경유해서 갔으니... 영어한마디 못하는 저는 얼마나 겁이 나던지
무슨 나라 구하는 독립열사처럼 두눈을 부릅뜨고 다녔더랬습니다. 티켓 보여주며 이동했어용 ~~~
세부공항에 도착해서는 OT받은대로 어색한 미소로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고 공항을 나와 픽업자를 찾았습니다.
학생이 저 혼자더군요....다른 학생들은 전날 도착을 했다면서... 참고로 전 월욜날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

<LIFE CEBU어학원 도착>

가자마자 짐정리 하고 씻고 잠도 오지 않아 멀뚱멀뚱거리다가 아침에 바로 학원로비로 내려갔습니다.
시설은 그래도 안전하게 지낼만 합니다.
한국이랑 비교하면 안되구요 필리핀쌤한테 내방이라며 사진 보여줬더니 완전 좋다며 부러워 하더라구요.





저는 1인실에서 지냈어요...(사진은 두 라이프세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사진이 없어서요. ㅠㅠ)
청소는 일주일에 2번해주는데요 매 주 신청해야해요
만약 신청한 시간에 본인이 없으면 안해주거나 가드 입회 아래 청소 해줘요.
도난방지를 위해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불은 일주일에 한번 바꿔주요. 물론 교체 해 달라고 해야해요.

각 층마다 가드가 있어 학생관리 및 안전에 책임을 지고 있어요.
얼굴 익힐때 까지는 누구냐고 어디 가냐고 꼬치 꼬치 묻는게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학생증 안가지고 다니면 자기방도 못가용~~~ㅠ.ㅠ
매니저님 불러야죠. 참, 기숙사가 성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함부로 못 들어가요.
가드한테 부탁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요. CCTV도 있어서 다 확인됩니다.





물은 정수기 물을 먹는데요
도착하면 매니저님이 물병을 주는데 다 먹으면 버리지 마시고
슈퍼에가서 필요한 물품 사기전까지 물 받아서 마시면되요.
물과 전화기는 엘리베이터옆에 있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수영장도 있어요.




 

<학원생활 수업관련>

첫날,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은 한곳에 모여서 학원일정이나 규정 등을 듣습니다.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영어 인터뷰도 합니다. 동영상으로 찍어요.ㅠㅠ
왜왔냐? 왜 영어를 배우려 하느냐? 일상적인 걸 물어봅니다.
매의 눈을 하고서. - 다들 불타는 고구마마냥 얼굴 벌개서 나옵니다. 
거치고 아이알라몰로 이동합니다, 다 함께, 매니저님 인솔아래 진행되지요.

매니저님이 환전하는 방법, 현금카드 사용법, 마켓‧약국 위치, 택시 타는법 등을 설명해주시고 갑니다.
그때부터 학생들끼리 (배치메이트라고 하더군요) 환전하고, 장보고, 점심도 먹고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숙소로 돌아갈때는 학생들끼리 택시타고 알아서 갑니다.


다음날,

수업하러 갑니다. 첫날 레벨테스트 결과에 맞추어 학원에서 배정해요.
아침은 잘 안 먹어서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부만 하는데 왜 그렇게 배가 고픈지 셋째날부터 아침 먹었습니다. 그것도 많이...
아침엔 빵, 쨈, 버터, 죽, 계란후라이, 우유, 주스가 나오고, 점심, 저녁엔 한식으로 뷔페입니다.
맛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맛있을때도 있고 별루일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일주일 후

저는 파워스피킹 코스 A타입의 수업을 합니다. (매주 금욜날 수업변경 가능)
1:1수업이 3타임 (각각 70분 수업 - 10분 쉬는시간)
점심시간 (1시간)
그룹수업 2타임
개인시간,
저녁시간 (1시간)
스페셜수업 (50분 수업. 무료, 선택수업-리스닝 집중반과 스피치 집중반이 있음) 이렇게 진행되요.

단, 금욜은 전 수업이 50분이고 오후에는 졸업식, 수업변경, 시험 또는 기타 액티비티가 있어요.
금욜 50분 수업 신경쓰쎠야 해요 달력에 표시하면 좋겠죠.
저의 경우 깜빡하고 평일 수업생각하고 시간에 맞춰 내려갔는데 오전 수업이 다 끝난거예요.ㅠㅠ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담당쌤한테 왜 연락 안했냐고 투정부렸죠 ㅠㅠ 튜터 잘못이 아닌데......ㅠㅠ
폰 충전을 못해서 연락할 수가 없었다며 오히려 미안해 하니까 더 미안하더라구요...
저 같은 실수는 하지마시길...!!!

개인시간은 도서실에서 자습해도 되고 각자 방에서 시간을 보내도 됩니다.
즉, 자유시간이죠. 개인시간은 본인 스타일에 따라 오전에 가져도 되요.
아침 잠이 많아 일어나기 힘드신 분들은 개인시간을 오전에 쓰시면 됩니다.
저는 맨 마지막에 썼습니다.^^


* 1:1수업은 말그대로 일대일로 쌤과 학생 둘이 수업하는거구요. 부족한 부분 집중 학습가능 해요

* 그룹수업의 경우 소규모 그룹수업, CNN, 네이티브 그룹수업 이렇게 3개의 과정 중에
 2개의 과정을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 소규모 그룹수업은 필리핀쌤이 수업하고 4~6명정도이고 주제는 대부분 쌤이 결정해요

* CNN수업도 필리핀쌤이 수업하고 8~12명정도 입니다

* 네이티브수업은 네이티브쌤이 수업하고 8~12명정도입니다.

* 마지막으로 무료로 선택수업인 스페셜 클래스(강의식수업)은 필리핀쌤이 수업하고 15명 이상입니다.






저의 경우는 소그룹수업만 2타임!!!!! 이상한한가요???? 실력 좋은 쌤이였어요. ^^
소그룹수업 1타임, 네이티브수업 1타임 해도 되는데,
아무래도 네이티브쌤은 필리핀쌤보다 정원이 더 많고 네이티브쌤 수업을 맞추다보면
잘 가르치는 쌤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포기!!!
필리핀쌤도 좋더라구요...
그룹수업의 경우 어느정도 수준이 맞아야 한반에 배정되기 때문에 때로는
그룹수업이 2명일때도 있었어요. 완전 럭키죠!!!

그리고 저의 경우 네이티브쌤(스테판) 수업 안 들어도 대화할 수 있었어요.
그룹수업시간에 미리 교실에 가 있으면 스테판쌤이 들어와서 웃긴 얘기해주거나,
퀴즈내거나, 오늘의 표현이라면서 문장하나 알려주고 홀연히 사라져요.
거의 매일 이런식으로... 전날 배운거 다음날 스테판쌤한테 사용하고.
(다른쌤한테 배운거 막무가내로 연습하고  틀리면 다시 정정해서 알려줘요)
퀴즈내고 제가 낑낑푸는 모습을 만끽(?)한다고 해야하나 엄청 즐거워 하더라구요, 특히 못 풀때. ㅠㅠ



실장님이 내 수업스케쥴을...
어느날 제 스케쥴을 확인하는데요,
제가 신청 안한 CNN수업이 떡하니 있는거예요 사무실로 찾아갔죠,
실장님이 제가 너무 공부 안하는것 같다며 실력 좋은 쌤이고 CNN수업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거라며 미소는 머금었지만 눈에서 레이져를 쏘시는데 차마, 싫다고 못했어요. ㅠㅠ
쌤 실력 좋으시고 제가 몰랐던 정보도 얻을수 있었구요
공부의 양은 물론 많아지고 과제땜에 쫌 힘들었다는...
그리고 수업 패턴이 매번 달라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학생들이 어떤 수업형태로 할지 몰라 긴장하는걸 좋아라 하더라구요. 저도 재미있었어요.
저처럼 공부 열심히 안하시면 본인도 모르는 수업에 들어가 있게 됩니다. 열공하세요~!!!




금욜날은 수업 변경 하는날

참!!! 수업변경 시 주의할 점은요,
일단 수업변경을 원하시면 매주 금욜날 오후에 번호표를 받아 그 순번대로 변경해요.
배우고 싶은 그룹수업이나, 일대일수업, 스페셜 수업은 무료고 인원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인기가 좋아요.
서둘러야 할 거예요.!!!!!
물론 변경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열심히 수업받으시면 됩니다.
수업을 주 2회 이상 결석하면 그 수업은 더 이상 들을수 없어요.
그래서 금요일 수업변경 시간에 재신청해야지 그 수업을 들을수 있어요.
스페셜 클래스는 1주일 전에 신청을 해야 해요. 만약에 주 2회 이상 결석하면, 2주 동안 신청할 수 없어요.


마지막으로,

되도록 이면 한국학생들이랑 너무 많이 어울려 다니지 마세요.
세부는 한국음식점도 제법 많고 밤문화에 지나치게 순응하고, 적응하지 마세요.
그렇게 몰려 다니시면 한국에 있는것과 다를바가 없어요.
영어 배우러 가신 거잖아요. 필리핀쌤이랑 많이 어울리세요.
저도 첨엔 같이 밥먹자, 커피마시자 영화보자 말하기가 넘 어려웠어요.
싫다고 하면 어쩌나 부담스러워 하면 어쩌나 별의별 생각을 다 했는데요,
막상 가자 하니까 흔쾌히 시간을 내주더라구요. 필리핀에 춤추는 교도소도 쌤들이랑 같이 갔어요.
제가 외국인이다 보니까 신경도 많이 써주고,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거의 반은 이해 못했다는... ㅠㅠ).
물론 배치메이트들과 같이 갔던 주말여행도 잼있었지만
쌤들이랑 필리핀식 파이 만들며 보낸 시간들이 더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아직도 이렇게....


지금까지 저의 연수과정 이야기였습니다.
라이프 세부학원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 도움 많이 되셨나요?
저는 라이프세부에서 보낸 시간은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값진경험, 영어실력 확실이 향상되고 오시길 바래요~~~~~


참고로 연수를 다녀 온 후 제 영어실력은,,,

홍콩 경유해서 들어왔는데요 티켓이 잘못되서 환불 받아야 했었는데 공항에서 컨플레인걸고,
항공사에도 컨플렌인걸고 항의할거 다 해서 환불받았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만 했지만 확실히 실력이 늘었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저 어학연수 성공한거 맞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