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루수완

제가 처음으로 여행을 간곳은 날루수완으로, 호핑을 하고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주에는 거의 90%가 날루수완으로 호핑을 하러 간다고 합니다.

가격은 한사람당 1,5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5만원도 되지 않지만 오고 가고 픽업은 물론, 점심까지 바베큐로 제공해줍니다.

아침 8시30분에 출발하여, 배를 타러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는 호핑 뿐만아니라, 스킨스쿠버 교육도 함께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스쿠버 연습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약 30분간 달려서 날루수완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펼쳐지니 그때서야 뭔가 좀 실감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 빵을 조금씩 주는데 그것을 물 속에서 부스러 트리면

순식간에 물고기들이 몰려듭니다. 물안경을 쓰고 그것을 보면 굉장히 징그럽습니다.

시커먼 물고기 떼밖에 안보여요. 아름다울거란 환상따윈 없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바닷물이 우리나라보다 4배 짭니다.

그렇게 놀다가 점심을 주는데, 꼬치 바베큐를 주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지면, 그냥 한번 갈만한것 같습니다.

제가 호핑말고 그냥 해변에서 노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엄청 재미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다는 정말 멋있습니다.

카지노

두 번째 소개할 것은 카지노입니다.

저와 제 룸메이트는 일확천금의 꿈을 품고 기숙사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여, 이리저리 헤매다가 슬롯머신과, 테이블에서 구슬던지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가지고 간 돈 모두 날렸습니다. 많이 가져간건 아니었지만, 카지노가 이런 곳이구나 하고 제대로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혹시 가실분들도 그냥 재미로 한번 가고 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탑스힐

탑스힐이란 세부시티가 한눈에 다 보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남산타워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출발할때부터 날씨가 불안불안하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세부시티 야경이 다 보인다던 그곳은 자욱한 안개인지 구름인지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곳에는 택시가 없어서 타고 갔던 택시를 기다리게 해야합니다. 저희는 출발하기전에, 800페소에 탑스힐에서 1시간 기다려 주기로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간지 5분만에 다시 택시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중 MR.A라는 레스토랑에 들러 식사를 했습니다. 그곳에서는 그래도 세부시티의 야경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위안을 삼고있는데, 식사를 주문한지 1시간이 되어서야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다 먹어갈때쯤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였는데, 택시 오는데 한시간 걸렸습니다.

그리고 마침 또 비가 거세지기 시작하더니, 기숙사로 돌아오는 도로들이 잠겨서, 택시가 다닐수 없게되어, 빙빙 돌다가 겨우 기숙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우리나라의 워터파크처럼 이곳에도 수영장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놀이기구도 많은 그런곳은 아니지만, 수영하기에는 좋은 곳들입니다.

대부분이 5성급호텔안에 위치해있고, 그래서인지 가격은 2천~3천5백페소 사이입니다.

점심부페도 포함된 가격이어서, 놀러가기 좋습니다.

저는 플랜테이션베이와 임페리얼리조트 두군데를 가보았는데, 개인적으로 플랜테이션베이가 좋았습니다. 임페리얼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슬라이드도 있지만, 가격이 3천5백페소나 해서 그런지 가격대비 좋은것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바다에 질리시거나, 단순히 수영을 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리조트 수영장을 추천해드립니다. 5성급 호텔들이 아니어도, 값싼 가격에 점심과 수영장을 제공하는 곳들도 많으니 잘 찾아서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날루수완입니다.

 
이것도 날루수완

 
탑스힐에서 찍은사진인데, 안개밖에 안보이내요

 
임페리얼 리조트 수영장입니다.

밑의사진은 플랜테이션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