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기오 지역의 토크 어학원에서 공부중인 이정현이라고 합니다.

어학연수를 가거나 캐나다나 호주 지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전에 필리핀에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가 있는데요. 저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호주에 가기전 바기오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필리핀을 선택하는 걸까요?

첫 번째 이유, 저렴한 비용!

돈이 여유가 있다면 미국이나 캐나다 지역에서 유학원을 다닐 수 있겠지만 학원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물가가 많이 비싸서 부담이 가는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필리핀은 물가도 저렴하고 학원비용도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상태에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하루에 몇 시간씩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두 번째 이유, 1:1 수업이 많다는 거~

대다수의 사람들이 외국인이 말을 걸었을 때 걱정하는 부분이 어떻게 말해야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고 말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언어를 배울 때 가장먼저 배우는 것은 듣기와 말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부분의 필리핀 어학원들은 1:1수업이 많아 다양한 선생님들로부터 표현을 배우고 자기가 말하는 것을 수정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제가 지내고 있는 바기오지역의 시민들은 대부분 친절해서 말을 걸어도 친절하게 잘 받아주고 제가 말을 잘 못해도 잘 들어주어서 학원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 생활할 때에도 영어 공부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 관광을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다는 거~

필리핀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물가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관광을 할 때에도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한국에서 즐기는 것보다는 훨씬 다양하게 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관광지 사람들도 친절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생각보다 안전하다는 거죠. 하지만 개인물품 분실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에서나 꼭 지켜야할 부분입니다!

지금 까지 제가 생각한 필리핀 유학의 가장 큰 장점들이었고요. 그렇다면 제가 왜 필리핀의 많은 유학원 중에 토크 어학원을 선택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토크 어학원의 장점은

첫 째, 바기오지역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지역이라 강원도와 비슷한 날씨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더위에 약한 저는 필리핀하면 무조건 더운 지역이라 느껴서 그나마 덜 더운 지역으로 선택했습니다. 마닐라에 도착했을 때 밤인데도 푹푹 찌는 더위에 답답함을 느꼈지만 바기오에 도착한 순간 이곳이 필리핀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날정도로 시원했고 지금도 밤에는 약간 서늘하게 느껴져서 많은 학생들이 긴 상의를 입고 다닙니다.

둘 째, 제가 알기로는 기본 1:1 수업이 5시간으로 바기오 지역에선 1:1수업이 가장 많이 편성되어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1~2시간 차이가 얼마나 크겠냐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 시간 동안 듣는 다양한 표현들과 말할 수 있는 기회들을 생각한다면 정말 큰 차이겠지요?

셋 째, 4주 기준으로 해서 20일 보장 수업 제도입니다. 필리핀은 생각보다 공휴일이 많아서 한국에서 보다 더 자주 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행을 다녀보고 싶은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수업을 더 받고 싶은 분들에겐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토크 어학원에서는 4주 기준으로해서 주말을 제외한 평일수가 20일이 안될 경우 주말에 보충수업을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넷 째, 제가 지내고 있는 Talk 어학원 E&E 센터의 경우에는 학생수가 50명 정도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른 센터의 경우는 약 100명 정도가 있지만 저는 학생 수가 많으면 약간 어수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 수가 더 적은 학원을 찾았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이 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요?

토크 어학원은 어떻게 되있는지 한번 볼까요?

토크 어학원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걸어서 5분거리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기도 하지만 토크어학원 바로 아래층에 우리나라 슈퍼같은 다카나이 슈퍼가 있습니다. 위층의 학원 학생들이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라 한국라면, 김, 음료수 등도 같이 팔고 있어서 가끔 저녁에 라면이 먹고 싶을때 자주 이용하고 쉬는시간 종종 학교 매점처럼 드나들기 편한 슈퍼입니다~

이번사진은 식당인데요 매 끼니마다 정신없이 먹는데 바빠서 음식사진은 촬영을 못하였습니다. ㅠㅠ 그치만 여기서 반찬으로 나오는 음식들은 정말 맛있습니다. 닭볶음탕, 제육볶음, 탕수육 같은 특별 메뉴들은 정말 한국의 왠만한 가게보다 훨씬 맛있고요 밥도 찰진게 학원에서 밥먹다가 다른 식당가서 밥먹으면 못먹을 정도랍니다!ㅋㅋ

제가 살고있는 방인데요! 저는 2인실에서 같이 온 형과 지내고 있고 방안에 제습기도 있어서 저는 지금까지 살고있는동안 습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게 너무 좋습니다~

수업을 하는 장소는 토크어학원의 6층을 개조해서 조그만 방들을 많이 만들고 그곳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1:1수업 혹은 1:4 수업정도로 디스커션 수업하는 곳이 있는데요. 수업분위기가 어떤진 위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ㅋㅋ밤에도 공부하고 싶은데 룸메는 자고있고, 그럴때 교실은 24시간 개방이기 때문에 맘놓고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위 사진은 학원 옥상에서 정면을 바라봤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밤에 보아도 전망은 좋아서 답답할 때 옥상에 올라가서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뭔가 탁 트이는 느낌이고 특히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더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다녀온 주변지역의 볼거리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베치메이트와 처음으로 다 같이 여행을 간 곳은 산후완이라는 해변입니다. 산후완은 바기오지역에서 벤을 빌려 갈 경우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고 해변에서 서핑도 즐기고 물놀이 하기도 좋더라고요 고작 1시간 30분거리 였지만 산위에 있다가 내려오니 역시나 후덥지근한 공기가 저녁까지 계속 돼서 조금 덥긴 했지만 저희가 빌린 리조트의 경우 수영장이 포함되어 있어서 밤에도 물놀이를 하고 재밌게 놀았답니다. 한국에서 이런식으로 놀았다면 엄청난 거금이 나왔겠지만 역시 필리핀의 저렴한 물가는 여행을 즐기는데 부담을 확실히 줄여주더라구요~

두 번째 여행지는 정말 바기오에서 택시타고 10분거리 정도인 마인스 뷰라는 곳을 갔는데요. 그곳으로 가면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전통의상을 빌려서 입고 기념사진도 찍고 멀리 여행가기는 시간이 부담스럽고 가볍게 둘러보고 경치도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됩니다~

마지막으로 바기오지역에서 벤을 빌려서 약 3~4시간 거리에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원헌드레드 아일랜드 인데요. 처음 부둣가에 도착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실망을 많이 했지만, 보트를 타고 조금 가다보니 정말 작은 섬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지금은 하나의 섬이 없어져서 99개라고 저는 알고있는데요. 그래도 정말 많은 섬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눈은 즐겁더라구요~ 또 하나 이 여행지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준 활동인 스노우쿨링! 스노우 쿨링은 스쿠버 다이빙과는 조금 다르게 그냥 바다위에 떠가지고 바다속을 보는 활동인데요. 처음에 섬 주위에서 할때는 그냥 그랬었지만 선장님이 바다한가운데에 정박해서 여기가 스노우 쿨링하기는 제일 좋은 지역이라고 하셨던 장소는 솔직히 니모를 찾아서 만큼은 아니었지만 무튼 물도 적당히 깊고 정말 제가 꿈꿔왔었던 바다속을 구경한거 같아서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장소에서 몇몇친구들은 다이빙도 즐기고 하는데요 영화에서나 보았던 장소를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했고, 저도 다이빙을 해보았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추천 드릴만한 여행지는 이 정도 인거 같구요 시간부담이 많이 가지 않는 선에서 여행을 즐기기 좋을 것 같아서 지금 바기오에 와있으신 분들이나 바기오에 오실 분들에게 정보공유를 위해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늘 여행만 다니기도 그렇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느라 많이 몸이 뻐근할 때! 마사지 한 번 받아주면 온몸이 풀리겠죠? 그래서 저도 가끔씩 가고 있는 마사지 샵이 있는데 스파라다이스 라는 마사지 샵입니다. 경락이나 오일 마사지를 받을 때 한 시간 기준 299페소 정도로 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마사지사들의 실력도 좋고 시설도 괜찮아서 추천 드리고 싶네요!

(스파라다이스 사진은 촬영을 하지못해 사진이 없네요 ㅠㅠ)

여행을 하기에도 좋고 평일 날씨도 지내기 좋은 바기오 talk 어학원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6주가 지나가네요 저는 8주 과정을 선택해서 앞으로 남은 기간이 2주인데요. 6주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갈 만큼 이곳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큰 만족을 주었고 앞으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 줄것같아요. 특히 이곳에서 와서 했던 봉사활동은 주말에 마냥 놀지만 않고 의미있는 일을 한거라 생각되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2주뒤면 이제 호주로 떠나겠지만 여기서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정도 붙었기 때문에 호주가서도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필자닷컴을 통해서 토크어학을 선택한것은 정말 제가 호주 워킹 가기전에 최고의 선택이었고요. 바기오지역 필자라운지에서 주말에 휴식을 취할 장소도 제공해주시고 질문이 있을 때 언제든지 성심성의껏 답변해준 필자닷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필리핀 Talk 어학원에서 공부중인 이정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