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기는 저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스토리를 써볼까 한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일기에 써도 괜찮을 거 같은 소재를 찾아서 ^^

저저번주 주말 토요일 농구 시합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룸매들과 농구동과 음료를 챙기고 근처 실내 농구장으로 향했다.

상대는 룸매 류지가 안면이 있는 필리핀 친구들이였다. 처음으로 필리핀와서 농구를 해보는건데 ㅋㅋ

사실 내가 구기종목에는 소질이 없다. 그래도 단합을 위해서 이렇게 아침일찍 농구를 하러 나왔다.

5:5로 시합을 진행 했는데 팀을 썪었다.

필리핀 친구들의 농구 시력이 장난이 아니라서 반반씩 석어서 팀 균형을 맞추는 거였다.

긴장감 있게 시합이 진행 되었다.

나의 어리버리한 스킬로 가뿐히 농구공을 뺏기고 그래도 내가 키가 큰편이라 방어는 잘 했었다.

그리고 필리핀 친구들의 거침없는 체력과 농구실력에.... 놀랐다. 밥만먹고 농구만 하는 애들 갔았다.

실력 차이는 고딩과 초딩의 수준차였다. 내가 딱 한 골을 넣었다.... 정말 소질이 없다고 생각을 했다.

필리핀 친구들은 맨말로 장난스런 분위기로 농구를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즐기면서 하고 있었다. 덕분에 하는 도중에 많이 웃고 친해질 수 있었다.

총 3세트 경기를 했었는데 2세트에 1:1 상황이 됬다.

게임비 내기를 했는지라 ㅋㅋ 다들 열심히다.

페가 밖으로 나올 정도로 뛰었으니 말 다했다.

평소에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인데도 힘들었다. 너무 아침이라 그런가?;;

아무렴 어떤가 재밌으면 그만이지 ㅎㅎ 쉬는 도중에 필리핀 애들은 물을 먹지도 않길래 물을 좀 나눠 주었다.

이 나라는 물을 사먹어야 되는 나라니까 어디가서 물을 구할데도 잘 없었다.

1:2로 내가 구멍이었는데도 물구하고 우리팀이 승리하였다.

운이 좋게도 필리핀 에이스가 우리팀에 있었다 ㅎㅎㅎ 팀은 잘만났다.

경기가 끝나고 애들을 위해 음료수를 사 주었다. 같이 농구도 해주었고 경기장고 같이 공유했으니 우리의 배려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체로 사진을 찍는데 필리핀 애들은 사진찍는걸 좋아라 한다. 그리고 신기해한다.

폰으로 사진 한번 찍는데 주변이 있던 사람들까지 다 합세했다 ㅋㅋ

어떤 이는 갓난 아기를 데리고 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단체 사진을 올리고 가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아침 부터 힘들었지만 뜻밖에 좋은 추억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