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다마켓 근처에는 한식집도 있고 카페도 있고 로컬식당도 물론있다. 오늘은 분식이 먹고싶어서 분식집을 갔다. 떡볶이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그냥 기본 떡볶이 부터 시작해서 라볶이, 심지어 엽기떡볶이까지 판다. 국물떡볶이를 시켰지만 지금 주문이 안된다는 말에 라볶이를 2인분 시켰다. 만두랑 순대, 그리고 쫄면도 시켰다. 음식을 주문하고 2층에 가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일 처음 라볶이가 나왔다. 처음에 보고 이게 2인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뒤에 똑같은 양이 담겨진 접시를 하나 더 갖다줬다... 2인분을 시켰는데 이렇게 1인분씩 따로 나올줄이야;; 그렇게 받고보니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1인분에 200페소 였는데 다 이유가 있는 200페소였을 줄이야.. 떡볶이랑 꼭 같이 먹어야하는 만두와 순대도 나왔고 그 후에 쫄면이 나왔다. 쫄면이 나왔을 때는 이미 배가 어느정도 불러서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남긴 떡볶이들로 다시 1인분을 만들 수 있을만큼 남았다. 하지만 어떻게 순대랑 만두 쫄면은 다 먹었다... 떡볶이 맛은 초등학교 앞 분식집 맛이었다.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다음에 또 온다면 라볶이는 안시키고 아마 엽기떡볶이가 여기서는 어떤맛일지 궁금해서 시켜볼 것 같다. 굳이 CIJ에서 떡볶이를 먹어야겠다면 그랩을 이용해서 신전떡볶이를 배달시켜 먹는걸 추천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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