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수업을끝마치고 점심을 먹고 있는데 우리반 누나 에게서 전화가 왔다...

Hey  JJ~~ !! 쇼핑가잰다... 래딕몰~~~~~ 아참 이름을 아직도 모르겠다....

여긴 모든게 다있다 정말정말 큰 쇼핑몰...

내가 워놕에 좋아하는게 쇼핑인데다가 또 친구말을 들으니 레딕몰은 차가없으면 가기 힘들단말을 듣고 바로 ok 승낙을 했다..

저녁5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시간에 맞쳐 리버사이드역으로 나갔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너무 추웠다... 한 5분을 기다린걸과 너무나 반가운 자가용을 끌고 나오는게 아닌가...

ㅎㅎㅎㅎ  진짜 간만에 이용해보는 자가용~~~.. 너무너무 좋았다..

그렇게 15분여를 달려 몰에 입성할수 있었다....

와~~~ 여긴 나의 천국이었다.....없는게 없었다....  오늘따라 나의 지갑이 왜 이렇게 허전에 보이는지....

그런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전투적으로 쇼핑에 임했다....

 진짜 한국에서 잘보지 못하거나 비싸다고 생각했던 브랜드들이 너무나 환하게 이리오라고 손짓을 해대는데...

정말 미치는지 알았다....

한두시간여를 미친듯이 배고픔도 잠시 잊은채 쇼핑삼매경에 빠져 있을떄쯤.....

너무나 맘에드는 파자마를 발견했다.... 잠시 쇼윈도에 정신을 반쯤 놓아놓고 있을떄쯤 누나가 들어가잔다...

ㅎㅎㅎ 내맘을 알아주는 당신.... ㅎㅎㅎ    부리나케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ㅎㅎㅎㅎ 사이즈 별로 다입어봤다... 미디움 라지..

근데 여기서 난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다.. 평소 미쿡 사이즈는 무조건 다리가 나에게 길었다...

그런데 이거.. 끌리지 않는다.. 굴욕적이지 않았다... 내가 입어보고 너무 좋아서 헤벌레하고 있는데..

친절하신 미쿡 아주머니가 이쁘단다... so  cute~~~!!!

나의 맘에 커다란 기름을 부어주신 아주머니... 뒤도 안돌아 보고 결제를 했다...

ㅎㅎㅎㅎ...

미쿡와서 처음으로 한 쇼핑이 파자마... ㅎㅎㅎ

미쿠영화에서 보던 그런 나의 드림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ㅋㅋ

ㅎㅎㅎㅎ 쿠리수마스 특별 기념 파자마...

너무나 맘에 든다....

파자마를 사고 한없이 들뜬기분에 비싼저녁에 손을 대버렸다...

스시.. 요거 비싼걸 그냥 먹어버렸다... 고삐가 풀어지면 안되는데...

암튼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누나가 구경시켜줄게 있다길래 다른매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간곳은 다름아닌 속옷가게인 빅토리아 시크릿...

처음엔 이게 좋은건지 몰랐다,, 내가 아는 속옷이라곤 쌍방울 보디가드...뭐 우리가 쉽게볼수있는 마트표 빤쮸..

근데 여기는 진짜 이쁜 속옷들이 많았다.......

일회성의 이벤트를 위한 속옷들과 정말 귀여운 파자마.. 그리고 섹쉬한 속옷들...

와우~~~~  정말 세상밖의 세상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누나의 악마의 속삭임 여자들이 딸기향 바디워시를 좋아한다네....

ㅎㅎㅎ  참.... 두개에 $10 그냥또 질러 버렸다...

여긴 참 싸다...

달리 할말이 없는곳이다...

참 쇼핑팁을 하나 배웠는데.... 이거 퍼지면 안됩니다.... 나같은 사람이 많으면 제가 불리해지니...

워낙에 이기적인 아이라... 여기서 쇼핑을 할때 좋은옷을 살려면 걸려있는 옷안에 non-sale이라고 태그가 붙어져 있답니다.

한국에서 이런옷은 전시용이라 누가 많이 입었을꺼란 생각에 구매를 꺼려 하지만 여기선 새옷주세요 이런 개념이 없다..

그냥 입어본거 사이즈 맞으면 그냥 산다... 그게 일반화되어있다...

아 그래 여기선 전시용으로 만든옷은 조금더 신경을써서 만든다고 한다..

조금더 좋은 원단에 암튼 질적으로 좋단다....

그래서 그런게 걸려있는 맘에드는 옷을 발견하면  아무도 모르게 살포시 non-sale 이라고 적힌종이를

소리없이 아무도 모르게 제게를 하고 당당히 계산해서 나오면 ....

정말좋은 옷을 사고 나온것이기 때문에 100% 만족해도 된다...

보스턴에 오시는분들 너무 자주 이용하지 마시길.. 저도 필요합니다,,ㅋㅋ

윈도우 쇼핑이든 돈을주고 사는 쇼핑이든 눈을 들겁게 해주는 쇼핑~~~

너무너무 좋다....

돈만 있다면야... ㅎㅎ